국민 눈높이·상식 반하는 비윤리
국민 기대 배신하는 방송 내보내
기독교 단체, 조선일보 불매운동  

최근 '막장 대모' 김성한 작가의 TV조선 드라마 <아씨두리안>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동성애적 표현이 등장한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7월 20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드라마 방영에 앞서 기독교계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방송사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사랑하는 일은 없고,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반하는 비윤리적 부분은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그런 약속은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이 드라마를 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오갈 대화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결국 기독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에게 했던 약속은 방송 강행을 위한 시간벌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방송들이 민노총과 연결돼 있고 공영방송들도 '노영방송'이 되어 온갖 편향된 모습으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던 차에, TV조선은 이를 해소하고 상심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렇듯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듯한 방송물을 내보내는 것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TV조선이 좌파 정권 하에서 방송 평가 점수를 하향 조작해 방송 승인을 받기 어렵게 만든 상황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과 국민들이 지지하고 응원했는데, 이제 와서 이런 해괴한 동성애물을 방송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망하지 말고, 이런 방송물을 중단하든지 아니면 대폭 내용을 바꿔야 한다. 어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을 낯뜨거운 동성애적 고백으로 풀어간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기독교 단체에서는 조선일보 불매운동과 TV조선의 시청거부 운동을 펼친다고 한다. 왜 방송이 국민들에게 실망과 원성을 사는가"라며 "조선일보에서 출발한 TV조선마저 이런 방송으로 시청률이나 높이려 한다면, 이 땅의 언론들에서는 더 이상 희망을 찾아보기 어렵다. TV조선은 무책임한 동성애 옹호보다 우리 가정과 사회를 살리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시청률이 낮아도 TV 드라마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TV조선 주말드라마의 동성애적 표현은 낯뜨겁다

지난 6월 말부터 방영한 TV조선(사장 주용중)의 주말드라마 '아씨두리안'(작가 김성한)은 동성애적 표현이 노골적으로 나오는 등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이 방송은 첫 회부터 며느리(윤해영)가 시어머니(최명길)를 '연모한다', '안아드리고 싶다', '어머니께만 느끼는 감정' 등 동성애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극 중에서 시어머니가 '너 병원 가봐야겠다'고 하는데, 며느리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답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5회분에서는 밤중에 며느리가 잠옷 차림으로 시어머니가 잠든 침대로 찾아가 시어머니의 몸을 만지는 장면도 나온다. 이것이 과연 시어머니에 대한 며느리의 사랑일까? 오죽하면 시어머니가 '미쳤다'고 한다.

TV조선의 이런 방송물 방영에 앞서 기독교계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 6월 12일 방송 관계자들과 기독교 단체, 학부모 단체가 만나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방송사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사랑하는 일은 없다는 것과,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반하는 비윤리적인 부분은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부터 그런 약속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오갈 대화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은 기독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에게 했던 약속은 방송을 강행하기 위한 시간벌기로 보인다.

TV조선은 우리나라 오랜 전통의 조선일보에서 출발 한다.(법인은 서로 다름) 조선일보는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고, 언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뢰와 열독률을 자랑하는 신문이다. 그런데 그 조선일보를 모체로 만들어진 방송이 보여주는 내용은 실망스럽다.

우리나라의 방송들이 민노총과 연결되어 있고 공영방송들도 '노영방송'이 되어 온갖 편향된 모습으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던 차에, TV조선은 이를 해소하고 상심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듯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듯한 방송물을 내보내는 것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다.

TV조선이 좌파 정권하에서 방송 평가 점수를 하향 조작하여 방송승인을 받기 어렵게 만든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과 국민들이 TV 조선을 지지하고 응원했는데, 이제 와서 이런 해괴한 동성애물을 방송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TV조선은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망하지 말고, 이런 방송물을 중단하든지, 아니면 대폭적인 내용으로 바꾸어야 한다. 어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을 낯 뜨거운 동성애적 고백으로 풀어간단 말인가?

이에 대하여 기독교 단체에서는 조선일보의 불매운동과 TV조선의 시청거부운동을 펼친다고 한다. 왜 방송이 국민들에게 실망과 원성을 사는가? 그것도 조선일보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방송이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동성애에 의한 '성 혁명, 성 정치'로 가정과 윤리와 도덕과 사회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런 때 민족정론지인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손을 잡고 이를 바로 잡을 생각은 없고, 오히려 동성애를 부추긴단 말인가?

조선일보에서 출발한 TV조선마저 이런 방송으로 시청률이나 높이려고 한다면, 이 땅의 언론들에게서는 더 이상 희망을 찾아보기 어렵다. TV 조선은 무책임한 동성애 옹호보다 우리 가정과 사회를 살리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