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레이건 스콧(Reagan Scott)이 쓴 ‘여성이 신학을 공부해야 하는 3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건 스콧은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으로 기독교 보수주의 활동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터닝포인트 USA에서 근무한 그녀는 정치 운동 및 여러 대학생 단체와 소통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청년 기독교인과 보수주의자들에게 성경적 진리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1. 변론을 위하여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 베드로전서 3:15

이 구절은 특별히 남자들이 아닌 기독교인들에게 쓴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믿음을 변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신학 없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희망은 무엇인가? 주님이신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만일 여성이 신학을 모르고, 공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없다.

2. 여성과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디도서 2장은 여성들에게 여자와 아이들을 가르칠 것을 권고한다.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든, 지역 교회에서 젊은 여성을 가르치는 것이든 이는 그리스도인 여성의 의무이다. 그러나 2장의 전체 구절은 경건한 생활과 건전한 교리에 관한 것이다.

신학 없이 어떻게 여성이 건전한 교리를 가질 수 있겠는가? 신학 없이 어떻게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는가?

‘땡스풀 홈메이커’ 블로그의 마시 페럴(Marci Ferrell)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건전한 교리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신학의 연장이다.”

디도서 2장에 순종하여 여성과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건전한 교리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또 경건한 행위는 올바른 신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이는 여성이 신학을 공부해야 하는 3번째 이유로 이어진다.

3. 경건한 아내, 어머니, 제자가 되기 위하여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 베드로전서 1:15

거룩이란 무엇인가? 누군가의 행실의 거룩함은 어떤 모습일까? 신학적 답변을 요구하는 더 많은 질문들이 있다.

골로새서 3장 8절은 성도들에게 모든 분냄과 악의와 비방과 음탕한 말을 버리라고 명령한다. 디도서 2장 3절은 여성들에게 경건하고 술을 많이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다. 4-5절은 순결하고, 근신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며, 젊은 여성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인 여성이 이 구절들을 순종하여 따르려면 신학을 알아야 한다. 그 여성은 자기 남편과 자녀들을 잘 사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성경적인 사랑을 알 때 가능하다. 그녀는 자제력을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충동을 자제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 그녀는 자기 훈련을 하고 악한 유혹을 피해야 하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야 한다. 그녀는 결혼 생활과 관계에 있어 순결해야 하므로 성경적인 순결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 여성은 선하고 자기 가정에서 일하는 법을 알아야 하기에,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결론

우리는 성경 전반에 걸쳐 올바른 신학으로 인해 거룩한 삶을 살았던 경건한 여성들의 예를 볼 수 있다. 안나는 금식하고 기도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누가복음 2:36-38). 다비다는 과부들을 돌보았다(사도행전 9:36-42). 에스더의 하나님을 향한 순종은 백성들을 파멸에서 벗어나게 했다(에스더 4:13-16). 한나의 기도는 그녀의 신학의 산물이며 모든 기독교 여성들의 모범이 된다(사무엘상 2:1-10). 또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꾸밈없는 대답으로 하나님이 육체를 입으신 예수를 낳게 되었다(누가복음 1:38).

종종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여성들을 이상적인 여성의 행동 모델로 삼지만, 이들 모두는 그리스도로 인해 경건의 좋은 본이 되었다는 것을 잊고 있다. 이는 그들의 신학이 그들을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복종하도록 인도했기 때문이다. 신학은 두려운 단어가 아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무언가를 믿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자문해야 할 질문은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것이 옳은가?”이다. 남성이나 여성이든지 누구나 분명히 알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