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기독교선수협회(The 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 FCA)가 올해 10만 명 이상이 전 세계 900여개의 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역대 최대 참석이 될 것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본부를 둔 FCA는 20일 CP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2022년 기독교 청소년 단체가 전 세계 839개 캠프에 약 8만3천 명의 참석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FCA 지원 센터의 사역발전 담당 부사장인 켈렌 콕스는 단체가 “캠프 참가자, 직원 및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올해 10만 명 이상의 참석자를 예상한다”면서 “2023년이 미국 내 600개 이상의 캠프와 300개 이상의 국제 캠프가 개최되는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2년에 FCA는 미국 전역에서 514개의 캠프를 개최하여 기록을 경신했다.
콕스는 캠프가 “1년 내내 열리지만 캠프 시즌의 절정은 메모리얼 데이(5월 29일) 주말부터 여름까지이다. 현재 이번 주에만 전국에서 60개의 캠프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FCA는 1954년에 설립되었으며, 스포츠 플랫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변화의 능력을 다른 코치와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모든 차원의 선수들과 코치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단체는 현재 전국의 학교에 지부를 두고 있다.
콕스는 캠프 참여의 증가 원인이 “하나님이 믿을 수 없는 왕국의 사업을 이루시며, 더 많은 추수할 일꾼들을 키우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코치와 선수들이 진리를 듣고자 하는 마음을 보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그는 “FCA 캠프는 사람들이 그 진리를 들을 수 있도록 초대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더 많은 캠프로 이어진다.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늘어날수록 캠프를 위한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FCA 캠프는 주로 6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스포츠 캠프’는 특정 스포츠 또는 다양한 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리더십 캠프’는 코치와 선수들이 리더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치 캠프’는 코치를 사역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팀 캠프’는 학생들이 경기를 하기 위해 함께 모인다. ‘파워 캠프’는 8세에서 12세 사이의 학생 및 운동선수를 위한 것이며, FCA는 ‘파트너십 캠프’라고 불리는 타 단체들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올해 FCA 캠프의 주제는 “더욱 위대하게(Greater)”이다. 이는 요한복음 3장 30절의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는 본문에 기초한다. 캠프 측은 이 주제로 “코치와 선수들에게 그들의 주된 정체성이 스포츠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콕스는 “우리는 코치와 선수들이 복음의 진리에 이끌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을 진정으로 믿는다. 예수님은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며 “그들은 좌절과 두려움의 삶을 살 필요가 없고, 희망과 기쁨, 그리고 목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