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서서 침례를 받고 있는 참석자들. ⓒ오션교회 인스타그램 |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리는 참석자들. ⓒ오션교회 인스타그램 |
오순절 주일인 지난 5월 28일, 미국의 영적 각성 운동인 '예수 운동' 50주년을 기념해 4,000명 이상이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침례를 받았다.
CBN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오션교회(Oceans Church)는 60년대와 70년대에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을 그리스도께 이끈 영적 각성일을 기념해 침례식 '뱁타이즈 소칼'(Baptize SoCal)을 마련했다.
280개 이상의 교회에서 온 8,0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4,166명이 파이리츠 코브(Pirates Cove) 해안에서 침례를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침례였다.
웨스트코스트생명교회(West Coast Life Church) 레이 진 윌슨(Ray Gene Wilson) 목사는 "정말 놀랍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파이리츠 코브에서 수천 명이 침례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캘리포니아에서 움직이고 계신다!"라고 감격해했다.
한 참석자는 인스타그램에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참석자는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걷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예배 인도자 린디 코퍼(Lindy Cofer)는 "교회는 살아 있다! 어제 침례식은 캘리포니아의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예수 운동이 50주년을 맞았다"고 했다.
영상작가 에디 퍼거슨(Eddy Ferguson)은 "많은 이들이 한 사람의 침례 장면을 목격하는 것도 정말 축복이었지만, 히피들이 50년 전 예수 운동을 통해 침례를 받았던 곳과 같은 장소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초현실적이었다"고 했다.
예수 운동과 파이리츠 코브에서의 침례는 영화 '예수 혁명'에도 등장한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극장 개봉 이후 흥행에 성공했으며, 4월 DVD와 블루레이 판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