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주관하는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서울차반연)이 23일 '이래서 나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주제로 주요 목회자들의 입장을 또 한 번 공개했다.
서울차반연은 앞서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서울차반연 공동대표, 온누리교회 담임),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담임), 원성웅 목사(서울차반연 공동대표, 옥토교회 담임) 등의 입장을 공개했던 바 있다.
이번에는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담임),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담임), 길요나 목사(왕성교회 담임), 박재신 목사(양정교회 담임) 등이다. 아래는 이들의 입장.
◆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역으로 많은 사람들을 차별하고 사회와 가정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다음세대들이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고 동성애자들이 급증하게 되지 않도록, 세대 간, 이념 간, 지역 간 벽을 뛰어넘어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합니다."
◆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
"진심으로 걱정되는 것은 다음세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입니다. 지금도 동성애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사회에서 겪고 있는 비극과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적극 반대합니다."
◆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담임)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역차별을 당하게 만드는 법 제정은 막아야 합니다. 잘못된 법 제정이 가져올 후폭풍이 더 무섭습니다. 차별금지법은 가정의 붕괴와 도덕적 추락이라는 벼랑 끝으로 달려가도록 가속페달을 내주는 일입니다. 기독교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차별보다 존중과 배려로 사람을 귀중히 여깁니다. 문제는 차별금지법의 모호성 뒤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성입니다."
◆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담임)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건강한 가정생활과 출산 등 인륜에 정면 대치되며 특정 소수의 입장만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의 권리와 인권을 무시하고 역차별하는 악법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감수성이 민감하고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다음세대의 건전한 인격형성에 지대한 부작용을 갖기에 적극 반대합니다."
◆ 길요나 목사(왕성교회 담임)
"차별금지법은 성 정치와 동성애 확장을 위해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심지어 종교의 자유까지 탄압하려는 의도가 숨겨진 독재적이고 반헌법적 법안입니다. 이 법이 제정된다면 기독교 신앙과 절대다수의 인권을 짓밟는 반성경적 행태가 법의 이름으로 난무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철폐해야 할 법안입니다."
◆ 강송중 목사(서울남교회 담임)
"차별금지법은 제2의 신사참배입니다. 과거에 국민의례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신사참배로 신앙의 바른 길을 떠나게 했던 것처럼, 차별금지법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떠나게 할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차별의 문제가 아닌 진리에 대한 분별의 문제입니다. 알면 반대, 모르면 찬성하게 되는 차별금지법,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차별금지법을 적극 반대합니다."
한편,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는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열린다. 목회자 약 3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도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