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된 것과 제한된 것
(창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1. 또 하나의 선악과
하나님은 죽은 아벨 대신 셋을 세상에 내시며 하나님의 아들의 계보를 이으셨다. 반면에 가인의 자손들도 번성하며 사람의 딸들을 낳았다. 그때 또 다른 선악과가 나타났다. 하나님의 아들들의 눈에 사람의 딸들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아내로 삼았다. 그 대가는 참혹했다. 살아있는 영적 존재(생령)이었던 하나님의 아들들이 육신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영이신 하나님은 영원히 그들과 함께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며 인간은 영적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창 6:3).
2. 가인의 자손의 길을 걷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육신적인 존재가 되자 그들도 가인의 자손이 뛰어난 업적으로 문명을 선도했던 것처럼 그 시대의 용사로 명성을 날리는 네피림 같은 존재가 되었다(창 6:4). 그러나 그럴수록 가인의 자손 라멕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마음이 악해짐으로 죄악이 세상이 가득 차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윽고 인간을 창조한 것을 한탄하시며 인간을 쓸어버릴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창 6:6-7).
우리가 그렇다. 생령으로 태어나서 패역한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것들이 주는 매력에 눈을 빼앗겨 영의 존재가 아닌 육신의 존재가 되어 살아간다. 그러다가 온통 육신의 탐욕에 지배를 받게 되어 이것 저것을 성취하지만 가인의 자손 라멕과 같이 공허함에 슬퍼하며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3. 허락된 것과 제한된 것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다. 동시에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제한된 것도 주신다. 그런데 제한된 것이 참 매력적이다. 나를 이 시대에 거인(네피림)과 같은 명성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 같다. 그러나 인간은 허락된 것으로 만족하며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는 제한된 상황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 많은 선악과 혹은 사람의 딸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나를 세계적 명성의 기업가로 만들어줄 것만큼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지 말라고 제한된 것들이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싶어 하는 탐욕에 눈이 어두워 영에 속한 사람이 아닌 육신에 속한 사람이 되지 말라.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허락된 것에 감사하며 제한된 것을 자유함으로 거절하며 영에 속해 살아갈 때
비즈니스, 예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