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방법원은 최근 임신초기 낙태약인 미페프리스톤이라는 약에 대해 2,000년 식품의약국 (FDA)가 내린 사용 승인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연방법원의 결정이기에 미전역에 비슷한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줄 수 있는 판결이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미연방대법원이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이 약을 임시로 허가해서 혼동과 논란이 있습니다. 낙태의 문제는 참으로 아픈 문제입니다. 양쪽 모두에게 아픔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의 핵심 논제는 기독교 변증가로 잘 알려진 프랜시스 쉐퍼 박사에 의하면 "행복과 생명 중 무엇이 중요한가?"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행복'을 더 우선시하고, 아이 입장에서 보면 '생명'이 더 중요합니다.
현대 사회는 생명보다 행복을 더 우선시하는 풍조가 있다고 쉐퍼는 말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인간의 행복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그가 하나님의 속박에서 벗어나 더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행복을 택한 동시에,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녀의 영혼은 죽었고, 육체는 죽어갔습니다.
행복을 택하고 생명을 버리는 순간, 행복은 더 이상 행복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현대 사회의 일반적 가치입니다. 인간이 존엄하기에 법적 권리를 갖고, 인간이 생명이 존중받을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서 올까요? 누가 우리를 존엄하다고 했나요? 다른 피조물보다 지능 지수가 더 높아서 존엄할까요? 두뇌에 장애가 있는 지체들은 오랑우탄이나 돌고래 같은 상위 포유류 개체보다 지능 지수가 낮을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가 있는 분들은 또 어떨까요? 이분들은 지능 지수가 낮아서 더 이상 존엄하지 않은 걸까요? 성경은 사람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 즉, 영혼이 있기에 존엄합니다. 지능 지수와 가진 재물과, 가진 능력과, 출신 성분과 그 어떤 것도 인간만이 존엄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생명을 지우는 문제로 시끄러운 세상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행복 아니, 목숨까지 버리신 예수님을 묵상하면 늘 우리의 연약함에 고개가 떨구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