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목회자들이 소그룹 사역이 공동체를 육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소그룹에 참여하는 교인들의 수는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웨이연구소(Lifeway Research)가 2022년 9월 6일부터 30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1,000명과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교인의 44%만이 자신이 속한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2008년에는 참여율이 각각 49%와 50%였다.
보고서는 소그룹 참여 감소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목회자들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 인터뷰에서 소그룹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목격한 경험에 대해 언급하며, 교인들 사이에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 있어 소그룹 지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엘킨밸리 침례교회의 조니 블레빈스(Johnny Blevins) 목사는 "모든 교회가 기능하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소그룹이 필요하다"며 "소그룹은 교인들을 연결하고 교회를 진정한 가족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소그룹(전통적인 주일학교든 가정 기반이든)이 교인들을 참여시키고 연결시켜주는 접착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블레빈스 목사는 "우리 교회를 떠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그룹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사람들을 소그룹에 참여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한 가지 문제는 보유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주일 학교가 일부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다.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바쁘고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뉴욕 록빌 센터(Rockville Centre)에 있는 익스피어리언스 빈야드 교회(The Experience Vineyard Church) 부목사인 존 리차트(John Reichart) 목사는 소그룹이 교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조직이라는 데 동의하며 "소그룹 없이 지역 교회가 발전하고 장기적으로 번창하는 모습은 찾기 어렵다"고 했다.
리차드 목사는 "예수님께서 그분의 12명과 특정한 3명(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우리에게 모델을 주셨다"며 "우리는 창의적으로 상황화해야 한다. 알파 코스는 이 기독교 교육(심지어 전도)을 위한 장을 만드는 훌륭한 예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뉴욕 포트 제퍼슨 역에 소재한 오픈도어교회(Open Door Church) 로이스 내시(Lois Nash) 목사는 "소그룹은 문자 그대로 작을 때만 교회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당신과 삶과 사역을 함께한 12명의 제자들을 곁에 두시면서 우리에게 이에 대한 본보기를 보여 주셨다. 소그룹 환경은 성장과 영적 건강을 촉진하는 관계를 조성한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이 바쁜 문화 속에서 소그룹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소그룹을 조직하는 방법에 있어서 창의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교회는 지리적인 계획을 추구하는 반면, 다른 교회는 공유 관심사 또는 사역을 중심으로 그룹을 성장시킨다. 그러나 소그룹은 건강한 교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전무 이사는 "소그룹과 주일학교 수업은 지역교회가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또 다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관계의 접착력을 제공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에 중심을 둔 그룹과 관계는 교인들을 통합하고 사람들이 교회의 사명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룹에 참여하는 이들이 적은 교회는 더 많은 제자를 삼을 수 있는 건강한 자리에 있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설문조사 결과, 목회자가 예배 참석자들을 성경공부 소그룹에 참여시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97%가 "성경은 교회와 삶에 최우선순위"라고 답했다. 89%는 이에 강력하게 동의하고, 2%는 동의하지 않았고, 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