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도시공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송으로 논란이 된 만민중앙교회의 부천체육관 사용승인을 철회했다. 

만민중앙교회는 부활절 즈음인 오는 4월 7-9일 3일간 부천도시공사에서 부천체육관 사용 대관을 승인받았으나, 사회적 논란이 커지면서 대관이 철회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에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부천체육관을 대관한 바 있다.

부천시 공공청사 시설물 사용허가 지침에 따르면, 시설물 사용목적이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용을 승인하지 않도록 명시돼 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받은 상태다.

뉴시스에 따르면,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은 "체육관 대관 사용 취소를 결정했고,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