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기독교 커뮤니티 사이트 '처치앤서즈'(churchanswers)에 ‘예배 모임 축소에 따른, 교회를 향한 5가지 질문’이란 칼럼을 실었다.
레이너는 칼럼에서 “대유행 이전에는 소규모 모임의 추세를 느리지만 감지할 수 있었다. 그 추세는 지금 훨씬 더 눈에 띈다”라며 “교회 예배 모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교회의 전반적인 출석률 감소”와 “수평적 성장”을 꼽았다. 레이너는 “교회가 주일 아침에 여러 예배 말고도, 다수의 캠퍼스와 현장, 다양한 시간, 다양한 집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즉, 참석 인원이 잠재적으로 여러 다른 장소와 시간에 분산된다”고 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그는 “두 가지 이유가 정반대일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쇠퇴하는 교회에서, 두 번째 이유는 대게 성장하는 교회에서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작아진 규모에 대해 일부 교회가 쇠퇴를 받아들이거나, 지역사회에 다가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익숙해질까 봐 우려된다”고 했다.
다음은 처치앤서즈가 목회자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예배의 감소에 대해 던진 5가지 질문이다.
1. 예배나 모임이 왜 더 적은지 파악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교회에 예배가 한 개 이상이라면, 다른 모든 예배의 경향을 따를 것을 권한다. 물론 단일 모임도 추세를 따르도록 권장한다.
2. 오늘날 소규모 예배가 과거보다 더 보편화되었다는 이유로, 출석률 감소에 익숙해졌거나 무관심한가?
분명히, 숫자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하지만 교회가 사람들을 얻기보다 더 빨리 잃어가고 있다면, 이는 교회가 내부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3. 소규모 예배가 보편화되면서, 교회가 전도를 덜 하는가?
이 질문은 두 번째와 비슷하지만, 특별히 전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처치앤서즈는 연구를 통해 오늘날 많은 교회가 전도가 우선순위가 아님을 알고 있다.
4. 교회가 예배 참석 인원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는가?
다시 말하지만, 숫자를 세는 목적은 수에 집착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는 책임감을 불러일으키고 미래의 필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모든 규모의 교회는 예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매주 예배 참석자 수를 세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5. 교회가 모든 교인이 볼 수 있도록 출석을 공표하는가?
이 질문은 우려를 낳을 수도 있다. 처치앤서즈는 지난 수십 년간, 그 어느 때보다 적은 교회가 출석률을 게시한다는 것을 안다. 어떤 지도자들은 수적 성장이 교회의 초점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올바른 말을 한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교회가 교인들에게 출석 기록을 제공할 때, 교회가 사람들에게 다가갈 가능성이 더 커진다. 다시 말하지만, 어느 정도의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는 교회가 월별 평균이나 최소한 분기별로 출석 평균을 공지할 것을 권한다.
끝으로 레이너는 “솔직히, 이 질문들 중 일부, 특히 마지막 두 질문이 거리낀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추세를 목격하고 있다”며 “교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은 그 교회가 얼마나 큰 지가 아닌, 지상 명령에 얼마나 순종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