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윌모어에 위치한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시작돼 다른 캠퍼스로 퍼져나간 예배와 기도의 운동이 예수님 재림의 징조가 될 수 있는가?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츠(Anne Graham Lotz) 여사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애즈베리의 부흥이 마지막 대각성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8일 오전 켄터키주의 작은 마을의 캠퍼스 예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발적인 예배와 기도 모임으로 바뀌었고,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됐다.
앤 그래함 로츠 여사는 게시물에서 "조카 존 폴 로츠(John Paul Lotz) 박사가 이번 주 예배 모임이 캠퍼스 밖으로 옮겨지기 전 애즈베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에 위치한 리젠트대학교 신학대학원 부교수인 폴 로츠 박사는 부흥의 움직임을 직접 목도하기 위해 위해 대학에서 파견됐다고.
로츠 여사는 "폴 박사는 내게 '지도자도, 경쟁자도, 시기심도, 교만도 없었고, 모든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며 수천 명의 방문객을 섬기는 학생들만 있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74세의 로츠 여사는 "존 폴 박사가 관찰한 것이 '늦은 비'의 시작일 수 있는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마지막으로 깨우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인가?"라고 했다. 여기서 언급된 '늦은 비'는 그리스도의 재림 전 성령이 부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로츠 여사는 야고보서 5장 7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말씀을 인용하면서 "주 하나님이여, 그렇게 하옵소서... 주의 크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주의 백성의 부흥을 위하여"라고 남겼다.
▲테네시주 녹스빌의 그레이스 크리스천아카데미에서 예배를 위해 모인 학생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제시카 브록 |
한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위치한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칼럼에서 "1970년대 젊은이들에게 마지막으로 큰 영적 각성이 일어났었다. 우리는 그것을 '예수 운동'이라고 불렀다. 우리와 같은 시대에 하나님께서 미국 역사에 기적을 행하셨다"고 말했다.
로리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새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의 존 어윈(John Erwin) 감독도 애즈베리대에 직접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며 "만들 영화의 한 장면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영화를 만든 이유였다. 대학생들이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듣는 것은 내게 큰 영감을 줬다"고 했다.
영화 '예수 혁명'은 1970년대 그렉 로리 목사가 서부 해안에서 진리와 의미를 찾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오늘날 교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문화 운동을 일으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어윈 목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길 바라며, 미국 사회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던 때의 이야기를 가능한 한 진정성 있게 말하는 것이다. 이제 일어날 것이다. 우리의 차례이고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나의 소망이다. 영화가 나오기 전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본다면 정말 멋진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