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어윈 감독(Jon Erwin)이 2015년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을 영화로 상영하는 것을 처음 고려했을 때, 그는 거의 10년 후에 영화가 극장에 개봉되는 동시에 미국 전역의 캠퍼스에서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어윈 감독은 CP에 "우리는 수년 동안 이 이야기를 연구해 왔다. 우리는 그것을 거의 만들었고 코로나는 끝났다"며 "영화의 타이밍에 신성한 손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는, 그때 일어났다면 지금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한 번 일어난 일이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CP에 따르면 최근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미국 켄터키주 윌모어의 애즈베리대학교는 어윈 감독이 살고 있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그리 멀지 않다. 그는 "70년대에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예수 운동의 큰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어윈 감독과 그의 아내는 부흥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애즈베리대로 직접 갔다고 한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그는 "영화의 한 장면과 똑같은 느낌, 그 감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영화를 만든 이유였다"며 "대학생들이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 것은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목사나 정치인이 아니라 연예인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람들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미국 사회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던 때의 이야기를 가능한 한 진정성 있게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예수 혁명'은 1970년대 그렉 로리(Greg Laurie)가 수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서부 해안에서 진실과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그곳에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전도사 로니 프리스비를 만나 예수님을 소개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을 교회로 초대해 전통 교회 문화에 도전한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오늘날 사회와 교회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반문화 운동이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그렉 로리'는 오늘날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 교회'를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 목사다.

로리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에 경험한 분위기는 젊은이들이 낙담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답을 찾고 있는 오늘날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세대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 세대도 희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영화가 불꽃이 되기를 기도한다"며 "부흥이라는 주제가 부흥의 불꽃을 퍼뜨린다고 한다. 우리는 진정한 부흥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것이 젊은이들이 '우리 세대를 위해 그것을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를 기도하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이것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부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예수 혁명'은 전통적인 목회자 척 스미스(Chuck Smith)가 전도에 대한 프리스비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수용하고 히피족 어린이들에게 교회 문을 열어 그들의 자유로운 방식에 대한 혐오감을 버린 방법을 조명한다고 한다. 로리 목사는 스미스 목사의 사역이 자신의 사역을 위한 길을 닦았다고 말했다고 CP는 전했다.

로리 목사는 "우리는 다른 젊은이들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문을 열고 싶다"며 "이 영화가 말하는 한 가지는, 이것이 완벽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불완전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 완전한 하나님의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예수 혁명'이라고 부른다. 정말 예수님에 관한 영화"라고 했다.

또 어윈 감독은 "목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있지만, 미국 전역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1만 명의 목사가 있다. 나는 목사가 미국 사회에서 가장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그리나 그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어윈 감독은 "나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문을 열어준 목사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미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믿지 않는 친구들을 극장으로 데려오라고 격려하며 이 영화가 부흥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표명했다고 한다.

그는 목회자들에게 "기독교인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극장으로 데려가서 두 장의 표를 사도록 격려하십시오. 영화를 보러 데려가세요. 그 결과 사람들이 실제로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고 CP는 전했다.

[출처]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22826#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