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여긴 여성들 1,600만 명이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작가이자 프리랜서 기자인 에리카 앤더슨(Ericka Andersen)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리즌 투 리턴'(Reason to Return: Why Women Needs the Church and Church Needs Women)에서 "지난 10년간 약 1,600만 명의 여성이 교회 출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앤더슨 작가는 CBN의 프레이어링크(PrayerLink)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은 '과거의 교회가 미래의 교회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며 "그 어떤 교회도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여성들이 교회로 돌아와 기쁨과 삶의 목적을 재발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앤더슨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났는지에 대한 일부 자료들, 특히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후, 난 그들이 들어야 할 메시지가 있음을 알았다. 이 여성들 중 다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을 신앙 공동체로 다시 초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퓨리서치(Pew Research)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은 덜 종교적이 되었고,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여성의 수가 80%에서 69%로 감소했다. 반면 무신론자라고 밝힌 여성의 수는 10% 증가했다.
CBN 뉴스는 "많은 여성들이 #처치투(ChurchToo) 운동으로 교회에서 수십 건의 성추행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교회를 떠났다"고 전했다.
릴리번트매거진(Relevant Magazine)은 최근 보도에서 "현재까지 여성을 교회 밖으로 몰아낸 가장 큰 요인은 성(sex)이다. #처치투 운동은 교회에서 성적 순결에 대한 메시지를 무책임하게 다룬 것이 일부 여성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프레이어링크와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는 추가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압박, 스트레스, 분주함을 들 수 있다. 아마 해체일 수도, 사람들이 회심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교회를 떠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회심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신앙을) 해체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작은 인도하심, 동행할 친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신앙 공동체가 여성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더 나은 정신 건강, 더 나은 관계성, 더 나은 신체적 건강 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에게 모든 종류의 유익이 발생한다. 그리고 자녀들도 번성할 수 있고 덜 불안하며 덜 우울해할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이며 세상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자신감을 느끼며 성인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