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시절 고위 관리를 지낸 윌리엄 울프(William Wolfe)가 연초에 성경 일독을 위한 3가지 방법에 관한 칼럼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윌리엄 울프는 미 국방부 차관보와 국무부 법무국장을 지냈으며, 커버넌트 대학에서 역사학을, 남침례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처음부터 끝까지 연속 읽기
이것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추측이나 페이지 건너뛰기를 배제하고서, 이렇게 진행된다.
구약과 신약성경 사이에는 1189장이 있다. 이것을 365로 나누면 약 3.26이 된다. 2월 1일에 시작할 경우 334로 나누면 약 3.6이 된다. 2023년에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을 읽고 싶다면 “하루 한 장”이 목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다면, 이 접근 방식을 강력히 추천한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으로 갈 때, 앞뒤로 넘기거나, 여기저기를 읽을 때 얻을 수 없는, 구속사의 전반에 대한 통일성, 응집력, 풍요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계획의 장점은 본질적으로 연대순으로 성경 전체에 대한 개요를 제공하며, 따라가기 쉽다는 것이다. 전날 중단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라. 단점은 올바로 진행하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2. 로버트 머레인 맥체인 읽기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은 일찍 세상을 떠난 스코틀랜드의 목사였다. 그는 겨우 30세밖에 살지 못했지만 매우 알차고 충실한 기독교인의 삶을 살았다. 그의 지속적인 유산 중 하나는 독자들이 일 년에 신약과 시편을 2번, 구약을 1번 읽도록 고안된 성경 읽기 계획이다. 여러분이 이 계획을 따른다면, 실제로 올해 성경을 한 번 이상 읽게 된다.
맥체인의 계획은 따라야 할 일정이 정해져 있고, 온라인 버전의 달력도 있다. 이 계획은 독자로 하여금 구약 2장, 신약 2장으로 하루에 4장을 읽게 한다.
이 계획의 장점은 성경 전체를 일독하는 것은 물론, 신약과 시편을 두 번 본다는 것이다. 일정도 미리 정해져 있어서 무엇을 읽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단점은 매일 3~4권의 다른 성경 책들을 뒤적인다는 것이며, 일정을 따르려면 읽기용 달력이 필요하다.
이미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면, 2023년에 하나님의 말씀에서 더 많은 통찰력과 지식을 얻고, 매일 구약과 신약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매우 유용한 계획이 될 것이다.
3. 일 년 동안 성경과 주일 설교 읽기 계획
저는 이것을 “커버 투 커버 플러스 플랜”(Cover-to-Cover Plus Plan)이라고 부른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매일 3~4장씩 성경을 읽는 것과 함께, 다가오는 주일을 맞아 목사님이 설교할 성경 구절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여러분이 강해 설교를 하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목회자는 한 번에 한 부분을 성경을 통해 설교하고, 그 주일날 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설교 주제로 삼는다.
강해 설교자들은 대게 설교 일정을 미리 게시하므로, 설교 카드 사본을 받아 계획을 보기만 하면 된다. 주일 설교할 본문에 마음을 담음으로써, 강단에서 말씀을 전할 때 더 온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본문을 훨씬 더 잘 배우게 된다. 설교 준비를 위해 목회자에게 보낼 수 있는 본문을 면밀히 연구하고 도움 되는 질문을 개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