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기독교 커뮤니티인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의 샘 레이너(Sam Rainer) 회장이 ‘외향적인 목회자의 단점과 극복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레이너 목사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웨스트 브레이든턴 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칼럼에서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 모두 (사람을) 잘 이끌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성격은 리더십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하지만 리더로서 당신의 성격에는 본질적인 장점과 도전이 뒤따른다. 외향적인 목사는 내향적인 목사보다 사람들과 더 잘 교류하는 경향이 있다. 내향적인 목사는 일대일로 더 잘 듣는 경향이 있다”라고 구분했다.
레이너는 외향적인 성향이 “말을 너무 많이 할 수 있다. 나는 타인과 대화하면서 내 생각을 처리한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나에게는 같은 말이므로 아무도 내 생각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특성은 자주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화를 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향적인 사람은 너무 산만할 수 있다. 나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선호한다. 특히 교회에서 사람들이 서로 교제하는 것을 보면 즐겁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특히 누군가가 자신의 말에 깊이 집중할 것을 필요로 할 때 피상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외향적인 사람은 의견을 지나치게 공유한다. 나는 많은 의견을 가지고 있고, 그 의견을 나누는 것을 기뻐한다”라며 “그러나 절제 속에 지혜가 있다. 나는 모든 주제에 대해 온갖 의견을 공유하고 싶은 충동이 없는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했다.
레이너는 또 “외향적인 사람은 모든 소그룹이 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교회에 소그룹이 모일 때면, 모두를 초대하고 싶어 한다”라며 “대게 이런 성향은 좋다. 그룹이 소규모 또는 비공개가 아닌 경우라면 말이다. 하지만 “어서 오세요”와 “많을수록 더 좋아요”라는 사고방식이 항상 현명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한 부분은, 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라며 외향적인 성격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5가지 연습을 제안했다.
1. 말 그대로 대화를 멈추라.
나는 머릿속으로 “샘, 그만 좀 말해, 당장”이라고 나를 다그칠 것이다. 뭔가 말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나는 자신에게 잠시만 기다려라고 말하겠다. 그런 다음 ‘1분만 더, 1분만 더’ 라고 말할 테다. 자신을 고문하는 느낌이 들면, 대게 그때는 말을 하는 게 좋다.
2. 많은 교류 중에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고 싶을 때, 지금 나누는 대화에서 5분을 더 머물라.
이 전략은 내가 대화에 훨씬 더 깊이 빠져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지 말라. “맞아”, “아하”라는 말로 생각의 흐름을 끊지 말라. 그들의 눈을 바라보며 경청하라.
3. 의견을 내는 대신 더 많이 질문하라.
짧지만 풍부한 질문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또는 “그게 기분이 어떤가요?”라는 질문은 더 나은 대화의 물꼬를 튼다.
4. 내성적인 사람들의 지혜를 구하라.
당신의 교회에서 예비된 현자들을 찾아 그들과 일대일의 시간을 많이 가져라. 오랫동안 그들과 함께 조용히 앉아 있기를 두려워 말라. 그들과의 대화는 여러분에게 놀라운 통찰력을 줄 것이다.
5.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 모두 성격상 강점과 약점이 있다.
외향적인 목사들은 교인을 목양하는 데 자연스러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몇 가지 전략과 약간의 연습으로 이러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