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온누리교회 김도현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온누리교회 김도현 목사

시애틀온누리교회 3대 목사로 4년 반 동안 교회를 담임했던 김도현 목사가 지난 1일 주일 예배에서 고별 설교를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교회를 사임한다고 발표한 김도현 목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앞으로의 사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믿음, 소망, 사랑(고전 13:4-7, 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도현 목사는 "교회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리 안에서 기뻐하며 모든 고난을 참아내는 사랑이 바울이 말하는 사랑"이라며 "사랑은 타인을 위해 사는 과정에서 우리가 인내하며 값을 치르는 구체적 행위로, 나의 유익이 아닌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전했다.

김 목사는 "아직 시애틀 온누리교회를 위해 할 일이 많고, 좋은 교역자들이 환상적인 팀을 이루고 있어 떠나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일단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여생 동안 주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애틀 온누리교회가 새로운 목회자와 함께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미래가 있는 교회로 성장하길 바라고,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소식들이 들려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세상을 본받지 말고 변함이 없으신 성경 말씀만 지켜 순종해 하나님 아버지께만 영광과 찬송을 돌리고, 빛과 소금 되는 교회가 되길 바라다"며 "브릿지 교회와 연합을 완성해 다음세대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별설교 후 시애틀온누리교회는 김도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김도현 목사 사임 후 시애틀 온누리교회 1월 8일과 15일 주일 설교는 성령의 샘 오대원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