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동성결혼 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조사는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비율은 21.1%로, 매우 그렇다 2.7%와 대체로 그렇다 18.4%였다.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78.9%로, 별로 그렇지 않다 40.7%와 전혀 그렇지 않다 38.2%였다.
해당 조사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019년 79.9%, 2016년 82.1%로 소폭이지만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는 비율은 2019년 20.1%, 2016년 17.9%였다.
또 '낙태를 해서는 안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48.9%로, '그렇지 않다'의 51.1%보다 적었다. 2019년 조사에서는 양쪽 모두 50%로 똑같았다. '그렇다'는 2016년 73.3%, 2013년 75.8%, 2008년 52.1%, 2006년 56.9%, 1996년 45.3% 등 들쭉날쭉했다.
이와 함께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7.6%로, 1996년(36.7%)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첫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래 올해까지 계속해서 '성격'이 1위로 조사됐다.
이 밖에 '동거(사실혼)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그렇다'가 67.3%, '그렇지 않다'가 32.7%였다.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지'에 '그렇다'는 42.4%, '그렇지 않다'는 57.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