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알코올 남용 및 '불행한 선택과 결정'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뉴스프링교회(NewSpring)에서 해임된 페리 노블(Perry Noble) 목사가 회개에 대한 단상을 공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현재 세컨드찬스처치(Second Chance Church)를 이끌고 있는 노블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회개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이라는 글에서 "2016년 거대한 실패 후, 상황을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보기 전까지는 나의 실패를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전 7:10)는 말씀이 나를 살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든 일이 그렇게 일어났을 때, 도처에서 분노, 상처, 혼란, 죄책감, 수치심을 느꼈다. 그러나 일주일간 광범위한 외래 치료를 마치고 재활원에서 나와서 상황을 살펴본 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는지 알게 됐다. (헨리 클라우드 박사의 말처럼) '터무니없이 내게 책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너무나 자주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를 회개케 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말 그대로 '멈추게' 할 것이다. 예수님은 내가 사물을 당신의 관점으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셨고, 이는 치유 과정에서 매우 큰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내게 가장 많이 상처를 주고 불쾌했던 이들에게 다가가 내가 했던 모든 일을 사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2016년 10월, 노블 목사는 자신이 16년 전 설립한 뉴스프링교회 수석목사직에서 해고된 지 3개월 만에 아내와도 이혼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난 위선자였다. '혼자서는 인생을 살 수 없다'고 설교하고, 그 반대로 살았다. 공동체보다 고립을 선택했다. 고립은 나의 의심이 감정을 지배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그 무게를 견딜 수 없다고 믿게 만들었다. 술은 또 다른 하루를 버텨내기 위해 필요했다. 말 그대로 내가 한 일 때문에 스스로가 미웠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짓말을 믿었다"고 했다.
그는 7개월간의 재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후,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엘리베이션교회의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 목사의 축복을 받으며 강단으로 돌아왔다. 뉴스프링교회 일부 리더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그는 교회 성장을 돕는 컨설팅 업체인 '더 그로우스 컴퍼니'(The Growth Company)를 운영하면서 다른 교회에서도 설교를 이어갔다.
노블 목사는 그 이후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회개할 때, 아무런 기대 없이 그렇게 한다. 우리의 회개는 그들의 반응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복종이다! 구체적인 사과를 한 후 내가 형편없고 이기적이고 죄 많은 결정을 내린 것과 이로 인한 상처, 고통, 혼란에 대해 여러 차례 (서면과 말로도) 공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거대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은 제 마음에 주신 변화를 따라 여러 일들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