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태원에서 지난 주말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핼러윈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수만 명의 인파가 한 비탈진 골목길에 집중되면서 서로 밀려 압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젊은 10~20대 15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많은 젊은이가 부상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큰 고통을 당한 유가족들의 수만도 상당하며, 이 모든 뉴스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고통과 충격의 크기도 매우 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읽는 우리의 마음도 역시 동일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경찰들이 현장 근처에 도착했지만, 당시 파티 참여자들은 그것을 핼러윈 복장으로 오해하여 시민들이 길을 비키지 않아 사고 발생에 대한 인지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압박 받은 앞쪽 당사자들이 뒤로! 을 외쳤지만, 이 말을 밀어!로 오해한 무리가 오히려 더 압박을 가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반면, 동월 25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총격범의 몸에는 600여 발의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총격 사건과 달리 불행 중 다행으로 사망자는 2명에 그쳤습니다. 이유는 총격사고를 대비해 학교는 학생들에게 암호 인지를 통한 대피 교육을 철저히 했습니다.
암호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건물 안에 있다"였습니다. 총격범을 인지한 교장은 바로 암호를 교내 방송했고, 이를 인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빠른 대처와 대피로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급박한 상황과 그 경고를 인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성경은 우리에게 늘 깨어있으라고 명합니다. 깨어있는 것은 일상에서 경건의 훈련을 생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내 영혼이 하나님의 메시지 수신에 늘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이 깨어있는 성도의 삶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종말을 향해 갑니다. 메타버스, AI, 무인 택시 등 세상은 빛의 속도로 팽창되는 우주처럼 빠르게 변합니다. 변화도 중요하지만, 변화의 방향을 맞추고 속도에 주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성도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고를 당한 이태원의 소중하고 젊은 생명들과 총기사고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부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