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암 치료 도중 발생한 부작용으로 SNS 활동을 중단했팀 팀 켈러 목사가 자신의 근황을 나누며 팔로워들과 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앞서 켈러 목사의 아들 마이클은 “잠시 두려운 상황이었으나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와 의료진의 기술을 통해 역사하셨고, 지금 (아버지의 상황은) 훨씬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에 따르면, 켈러 목사는 SNS에 자신의 건강, 양육, 사역, 낙태, 신학, 교회 개척, 정치, 책, 개인적 취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켈러 목사는 우선 “현재 면역요법 중이며, 기분은 좋다.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다. 2017년부터 리디머교회 목사님을 못 만나고 있다. 지교회들은 잘하고 있다. 가족들은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목회를 막 시작한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쉽다. 더 기도하면 된다”고 답했다.
최근 ‘로 대 웨이드’(낙태 합법화 판례)를 뒤집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서는 “온라인에 접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해 침묵했다. 또 현재의 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난 이번 결정이 도덕적으로나 사법적으로 옳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할 말이 훨씬 더 많다. 실용적인 다음 단계를 가장 잘 요약한 2가지로, 로렌 그린 맥아피의 ‘로 이후, 우리는 어떻게 생명을 지지하고 있는가?’와 로스 두댓의 ‘로의 끝은 시작일 뿐이다’를 추천한다”고 했다.
깊은 사역에 대한 최고의 조언에 대해서는 “이것은 큰 질문이다. 상처가 당신을 비통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라면, 이번 가을에 출간 예정인 ‘Forgive’라는 책에서 이에 관해 다뤘다. 만약 이것이 사역에 대한 비전의 상실을 의미한다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한 긴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구 복음주의자들이 ‘문화적 명령’에 대한 현재의 해석을 재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문화는 변하기 때문에 항상 문화적 의무를 재고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문화적 명령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이들이 있는 반면, 어떤 이들은 일종의 신정주의를 위한 보증으로 이를 의기양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둘 다 잘못됐다”고 했다.
또 비엔나와 같은 유럽의 도시에 교회를 세운다면 지방에서 시작할지 도시에서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항상 지방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교를 준비할 때 참고하는 다른 설교자로는 딕 루카스와 마틴 로이드 존스를 꼽았다. 또 책은 일주일에 한 권 정도 읽기 위해 노력 중이며, 매일 밤 아내와 한 시간씩 책을 읽고 나머지는 주말에 많이 읽는다고 했다. 가장 쓰기 어려웠던 책으로는 ‘고통에 답하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