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팬데믹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진유철 저 | CLC (기독교문서선교회) | 140쪽 | 7,000원 

진유철 목사 신간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19 팬데믹은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팬데믹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서 고통과 아픔, 두려움과 불편함을 겪었다. 아직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 사건을 해석하고 대응해야 할까? 또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팬데믹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시기, 진유철 목사는 구약성경의 노아 이야기를 묵상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팬데믹 시대의 우리와 노아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 팬데믹이 전 세계를 뒤덮었듯이 노아의 홍수도 그러했다. 우리가 자가격리의 시간을 보낸 것처럼 노아는 방주 안에서 그렇게 했다. 팬데믹 초창기 우리가 강제적으로 쉬어야 했던 것처럼 노아도 강제 안식에 들어갔다.

이 책은 대홍수라는 재앙의 시기를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낸 노아를 통해 팬데믹 시대를 살아갈 지혜를 제시한다. 저자 진 목사는 이민 목회자의 따뜻한 사랑, 순복음 목회자의 도전적 영성, 선교사 출신이라는 실천적 관점을 지니고 성경 곳곳에서 영적 가르침을 찾아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노아와 팬데믹을 연결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준다는 점이다. 방주를 통해 노아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팬데믹 시대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다. 팬데믹은 인류 역사 최대의 재앙이라 부를만하지만, 하나님의 그 어떤 문제보다도 크신 하나님이심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문제에 반응하며 두려워 떨지 말고 어떤 문제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할 능력과 방법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며 우리 삶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강조한다.

그는 "노아 시대에 홍수 심판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우리 시대 팬데믹까지도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이 분명하다"며 "세상의 두려움을 이기는 유일한 능력은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유철 목사
(Photo : 기독일보) 진유철 목사

저자 진유철 목사는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그는 20대에 남미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22년간 선교하며 아무것도 없는 오지에 교회가 세워지고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는 현장을 목격했다. 또한, 상처와 아픔이 가득한 곳일수록 오히려 하나님의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래서 그에게 성경은 단순히 종이에 기록된 글자가 아니다. 추상적인 논리나 지식 체계도 아니다. 그가 전하는 성경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의 설교에 수많은 사람이 감동하고 변화되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 말씀을 조용한 서재가 아니라 치열한 현장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는 말씀의 능력에 의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과 세계를 변화시킬 그리스도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진유철 목사는 파라과이 남미순복음델에스떼교회와 브라질 순복음쌍파울로교회를 담임했으며, 순복음세계선교회 중남미 총회장,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 총회장, 베데스다대학교 총장 미국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