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신학교 총장인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 박사가 "세례가 구원의 징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몰러 박사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더브리핑'(The Briefing)에서 한 청취자에게 구원과 세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 청취자는 "지상에서 어머니의 삶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어머니는 10대 때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이 구원을 받았다고 믿고 있다"면서 "사람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정말 세례를 받아야 하고, 이를 받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몰러 박사는 "아니다. 아무도 세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옥에 가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신학적으로나 성경적으로나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판결이 우리 자신에게가 아니라 그리스도께 있지 않는 한, 우리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판결로 우리는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했다.

몰러 박사는 구원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속을 통해 온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주와 구주이심을 신실하게 고백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이들에게만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세례는 신자들이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바치고 그분을 따르기로 결정한 이후 신자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세례 자체가 구원의 역사는 아니다. 이는 재생되지 않으며, 누군가 그렇게 신뢰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신뢰'"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성도가 신뢰하는 유일한 대상이다. 우리의 이해는 구원이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만 온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몰러 박사는 마지막으로 "세례만으로는 아무에게도 구원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것을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복음을 나누라"고 청취자를 격려했다.

또 "모든 면에서 당신의 어머니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반복해서 반복하도록 행하고, 구원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온다는 것을 모든 면에서 강조하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