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회들이 정부의 새로운 인도주의 정책에 따라 영국으로 유입되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영국인들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집으로 초대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의 '보호재단'(Sanctuary Foundation)은 영국으로 넘어 온 우크라이나인들의 후원을 원하는 개인, 지역사회 단체, 교회와 학교, 기업들의 등록을 받고 있다.

이 재단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 교회 및 기타 기관들을 위한 협력단체다.

홍콩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으로 유입되는 난민을 지원하는 '웰컴 처치'(Welcome Churchs)와 '아프간 웰컴'(Afghan Welcome)에 깊이 관여한 카리쉬 칸디아 박사가 이 재단을 이끌고 있다.

이 재단의 비전은 "영국이 불의와 전쟁을 피해 이주한 사람들을 위한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개인과 단체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환영해 주고, 숙박시설을 제공하며, 난민 가족을 위한 기금 마련,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2천 개 이상의 회사, 교회 및 개인이 도움을 약속했다.

옥스퍼드에 소재한 세인트에베교회는 후원자로 등록된 500곳 교회 중 하나다. 이 교회의 본 로버츠 목사는 "성경은 난민을 환영하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 소명의 일부임을 분명히 한다"며 "따라서 에베교회는 우크라이나 가족들의 영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을 약속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