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공포 속에서 성경을 찾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ABS) 로버트 브릭스 회장은 지난달 24일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이 미지의 문제와 씨름하며, 처음으로 성경 메시지를 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브릭스 회장은 우크라이나성서공회 아나톨리 레이키네츠 부사무장과 긴밀히 대화하며 현지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키예프에 있는 성경학회 매장에는 성경을 사기 위해 신부들과 목회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성경 복사본까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키네츠 부사무장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성경 사본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성경책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성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교회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6년 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특히 러시아와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가족들의 위로와 회복을 위한 것이다.
또 레이키네츠는 우크라이나 목회자들이 러시아 교회 지도자들과 연합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쟁 밝혔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은 원수를 화해시키고, 절망을 몰아내고, 고통받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함께 기도하고 소통하며, 아픔이 가득한 세상에 복음의 메시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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