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랄 로버츠 대학 총장인 윌리엄 윌슨(William M. Wilson)이 크리스천포스트를 통해 ‘전쟁에서 승리하는 3가지 무기’에 대해 소개했다.
오랄 로버츠 대학은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 위치한 사립 복음주의 대학이다. 이 글을 기고한 윌슨 총장은 현재 사역 및 학계의 교장단 모임인 ‘Empowered21’ 글로벌 공동대표이자, 오순절 세계 펠로십(PWF)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윌슨은 “사탄이 겉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속에는 육체와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들을 가져왔다”라며 “우리가 그것들을 삶에 초대할 때 쉽게 아성(stronghold)이 되어 버린다”고 말했다.
아성에 대해 그는 “거짓된 말을 내면화함으로써 우리 삶에 하나님의 임재에 대항하는 내면의 요새가 된다”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무기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이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윌슨 총장이 제시한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3가지 무기에 관한 요약이다.
1.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순종을 실천하라.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나팔을 들고 대적 여리고 성읍을 7일 동안 돌라고 말씀하셨다. 일곱째 날, 하나님은 여리고를 조용히 일곱 번 행진한 다음 나팔을 불며 외치라고 명령하셨다.
7일 동안 여리고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비웃었다. “봐, 공격하지 않잖아!”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의 무기가 아닌, 하나님의 무기로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일곱째 날에 이스라엘이 소리를 외치자 성벽이 무너졌다.
7일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세상의 방식이 아니었다. 다만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그 길은 극단적이며 완전한 순종이다. 이는 컴퓨터에서 벗어나거나, 친구가 나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게 하거나, 당신의 중독을 던져 버리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극단적이고 전적인 순종은 당신 삶의 아성을 무너뜨리고자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단 한 분이신 왕에게 마음을 모아라.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간 지 4백 년 동안 예루살렘은 적의 요새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파와 유다 지파 사이에 내전이 있은 후, 그들은 기름부음을 받은 한 왕인 다윗 아래 연합했다. 마침내 그들은 연합해 예루살렘을 차지했고, 예루살렘은 원수가 아닌 그들의 요새가 되었다.
분열된 마음으로는 요새를 결코 정복할 수 없다. 당신의 마음과 몸과 영혼을 하나로 모아 “예수님은 기름부음 받으신 나의 유일한 왕이십니다”라고 말하라.
3. 성령의 권능을 풀어 놓으라.
예수님 시대에 종교적 요새는 뚫을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종교지도자들이 너무나 강력했고, 예수님의 죽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그런데 오순절 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120명이 기다리고 있던 방에 세찬 돌풍이 불어왔다. 이것은 지상에 준비되지 않은 무기였다. 이 무기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기독교인들은 성령으로 충만했다. 그때에 베드로가 설교하니 3천 명이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많은 성직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목숨을 바쳤다.
그럼 어떻게 요새를 무너뜨리고 내면의 전쟁을 이길 것인가? 극단적이고 철저한 순종과 함께, 기름부음 받은 왕 예수께 온전히 연합된 마음과 충성을 바치라. 그리고 성령의 능력이 당신의 삶 속에 풀리게끔 하라.
당신 안에서 내전을 겪고 있거나, 요새로부터 자유를 원하거나, 트로이 목마를 들여보낸 후에 꺼낼 방법을 모른다면, 하나님이 주신 무기를 사용하라. 예수께 순종하고, 그분께 당신의 삶을 바치며, 성령의 능력을 맞이하라.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당신을 위한 놀라운 운명을 갖고 계심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