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가 백신 접종, 세계주의, 취소 문화 등 현재의 정치적 풍토에 관해 언급하며, 그 뿌리가 되고 있는 사회주의는 기독교와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섀도우마운틴교회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는 7일 오전 얀 제키엘렉이 진행하는 '모닝브리프'(Morning Brief)에 출연해 자신의 신간 'Where Do We Go From Here?'을 소개했다.

예레미야 목사는 이 책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미 전역에서 조용히 퍼지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보다 훨씬 더욱 치명적이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것이 우리의 자유와 삶의 방식에 가져다 줄 위협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책에서 '칼 마르크스'가 언급되자, 진행자인 얀 제키엘렉은 "현재 '우오크주의'(Wokeism)와 '취소문화'(Cancel Cultrue)라고 불리는 두 가지 모두 실질적으로 마르크스주의 기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예레미야 목사도 이에 동의하며 "제가 목사가 된 이후, 많은 이들이 사회주의가 반신(反神)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다. 사회주의자들은 무신론자가 아니다. 그들은 반신론자들이다. 사실 칼 마르크스는 반신론자가 아니었다. 그는 마귀의 치어리더였고, 그와 가까운 이들도 그가 마귀에 씌인 것처럼 느꼈다. 그는 매우 어두운 곳에서 왔다. 난 책의 한 부분에서 '그는 흉측한 인물이었고, 사회주의는 그의 만개한 꽃이 되었다'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제키엘렉이 마르크스가 쓴 시의 일부가 예레미야 목사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하자, 예레미야 목사는 "그렇다. 마르크스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났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 그는 자신이 지옥의 선택을 받았음을 알고 있다. 그는 스스로 '구원의 소망'을 완전히 넘어섰다고 여겼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삶은 내가 아는 다른 이들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경박한 악과 함께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르크스의 캐치프레이즈는 '하늘에서는 하나님을, 땅에서는 자본가를 제거하라'였다. 이것이 마르크스의 두 갈래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에서 강연을 하며,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철학에 매료됐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의 신간에 나타난 통계에 따르면, 18세부터 25세 청년들 중 거의 60%가 사회주의를 수용하거나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키엘렉은 이 청년들이 감정적으로 반드시 반신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들이 자신들이 옹호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예레미야 목사는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실천하는 기독교인이면서 동시에 사회주의자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깊이 있는 문제다. 왜냐하면 이는 물과 기름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나님께 반대하는 기독교인이 될 수 있나? 그런 것은 없다. 때로 그들은 성구를 인용하길 좋아한다. 성도들이 쓸 것을 통용했다고 기록한 사도행전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주의가 아니었다. 다만 기독교인들이 힘든 시기에 자신들의 소유를 함께 나누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구약이나 신약에서 모두 사회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말하는 이들은 단순히 더 깊이 공부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주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와는 완전히 반대되기 때문에 진리가 아니다. 사회주의에는 하나님이 설 자리가 없다. 사실, 그들은 교회가 대중의 아편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한 개인의 삶 속에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가 그들이 요구하는 충성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에레미야 목사는 "1917년부터 1979년 사이, 사회주의 치하에서 살해된 이들의 수를 기록한 공산주의자들의 '검은 책'이 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사망자의 수는 2배가 되었다"면서 "사회주의의 죽음과 같은 고통이 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상원의원 후보이기도 한 제키엘렉은 "학교가 교육을 결정해야 하고, 학부모들은 이에 관여해선 안 된다는 주장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예레미야 목사는 "그것의 뿌리는 사회주의에 있다. 사회주의는 가족에 대한 통제를 원한다. 어머니들을 집에서 내쫓고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성명의 일부로서, 그들의 목표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이고, 핵가족은 사회주의의 적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려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더 큰 관점에서 사회주의는 가족, 결혼, 교회와 같은 근본적인 가치를 훼손함으로써 운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