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목회자인 토니 에반스(Tony Evans)가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 마귀도 부리신다고 설명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토니 에반스 목사는 지난 17일 자신이 담임하는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오크클리프성경선교회(Oak Cliff Bible Fellowship)에서 열린 주일예배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탄을 향해 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설교에서 “하나님이 한 말씀을 하시고 기독교인이 다른 것을 말할 때마다, 마귀가 그들을 조종하기 시작한다”며 “여러분이 하나님과 의견이 다를 때마다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된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장거리 연애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움을 원한다면 마귀를 내쫓기 위한 하루 (성경)한 구절만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사단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파멸시키고자 하며, 하나님이 당신을 사용하시지 못하도록 만들고자 한다. 사단도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사단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분수를 알고 겸손해지도록 한다며, 다만 이를 위해 먼저 하나님의 승낙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에반스는 기독교인들이 사단에게 그들의 삶을 침범할 기회를 줄 때 사단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죄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서 떼어내기 위해 사단이 들어와 흔들도록 열린 문을 만든다”고 경고했다.
에반스는 “사단은 당신의 목적, 당신 삶에 대한 하나님의 소명, 당신의 운명에 대한 비전과 하나님의 목표를 좌절시키고자 한다. 사단은 당신을 찢고 사로잡길 원한다. 그래서 사단은 허락을 요구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에반스는 또 “그 동안 당신은 그저 감정이나 사람들, 시스템이나 상황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다. 여러분이 문을 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마귀를 들여보내셨다”며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함께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마귀를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반스 목사는 예수님이 여전히 인간을 위해 기도하시며 인류 구원에 대한 최종 권한을 가진다고 했다. 또한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기회를 가지도록 살아 계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개입이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상황에 개입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천국에서 내내 일하신다. 사단이 당신을 치러 와서 밀 까부르듯 바닥부터 찢어 놓을 때, 하나님은 천국 법정에서 당신의 변호자가 되기 위해, 당신을 대신하여 그분의 희생을 개입시키신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예수님이 시험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시기 때문에 시험받는 자들을 기꺼이 도우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에게는 최종 결정권이 없고, 악마나 천사에게도 없다. 예수님께만 있다. 마귀는 당신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없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