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회 국제선교이사회(IMB)는 최근 국제 선교 전략의 일환으로 모든 선교사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IMB는 유행병 기간 동안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국제선교이사회(IMB) 선교사와 16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현장 면접 오리엔테이션'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선교사들은 미국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선교사들은 오리엔테이션과 집회에 모두 참석할 의무가 있다.

백신 접종은 또 훈련과 회의를 위해 선교사들과 만나는 IMB 스태프들에게도 필요하다. 또 더 많은 수의 국가들이 선교사들의 입국, 체류 또는 출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폴 치트우드 IMB 회장은 "비록 이번 결정이 예외적으로 어려운 것이라 할지라도, 미전도종족들과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지역에 지속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전 세계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남침례회를 섬길 때, 사역 효율을 극대화하기 하기 위해 팀원들의 영적·육체적 건강을 더욱 뒷받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침례회가 발표하는 백신 관련 지침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1980년 IMB가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예방 접종 요건을 도입한 후, 현장의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예방 가능한 질병 빈도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관리들은 이 같은 (백신) 정책으로 일부 근로자들과 스태프들이 IMB에 가입하지 않거나 떠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IMB와의 동역을 중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일부 사람들은 백신에 대한 견해차 때문에 해외 선교에 있어 IMB와 함께 일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MB 측은 "우리는 IMB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이에 대해 진지하게 책임을 진다"며 "코로나19의 도전은 계속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고, 어떤 이들은 개인적으로 끔찍한 질병을 얻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고립된 채로 남아 있다. 대유행병이 완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 더 많은 정보들이 도착하고, 또 새로운 전염병에 직면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