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여론조사기관인 ‘바르나 그룹’이 학생과 청년들이 소명을 찾도록 돕는 평가 프로그램인 ‘트루모티브(TruMotivate)’를 시작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트루모티브는 직업 탐색을 위한 온라인 자가 보고 평가 도구로써, 개인의 타고난 성향에 따라 5가지 동기 중 최적의 성취 동기를 찾아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바르나 그룹은 성명을 통해 “트루모티브는 기술이나 성격 평가와는 달리, 단순히 잘하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며 “당신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의 이유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생부터 숙련된 전문가 및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단계에 있는 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유 동기를 파악하여, 그들의 업무나 봉사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당신의 진정한 중심을 찾아라(Find Your TruCenter)’는 책을 활용, 6주간의 성경 공부를 통해 기독교인 학생 및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도울 계획이다.
이 책의 저자인 팀 예(Tim Yee) 목사는 성명에서 “코로나 대유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직업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자신이 하는 일의 이면에 있는 이유를 더 많이 생각하는 시기에, 이 소그룹 가이드는 믿음의 사람들이 자신의 질문을 성경의 맥락과 트루모티베이트의 결과와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르나 수석 연구원인 브룩 헴펠은 “자신의 일에서 목적과 의미를 찾은 기독교인은 다른 기독교인보다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면서 “일의 목적을 발견할 때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번창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데이터 지식기반 업체인 ‘모닝 컨설트’가 5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의 48%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하고 싶은 일을 재고하고 있으며, 55%는 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직장을 옮길 것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24%가 보상, 일과 삶의 균형 문제, 제한된 성장 기회 등을 이유로 대유행이 끝나면 이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근로자들은 직업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 높은 급여, 포괄적인 혜택 및 경력 발전의 기회를 우선시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회사인 ‘뱅크래이트’ 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미국인의 약 55%는 향후 1년 안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크 햄릭 뱅크래이트 수석 경제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지난 1년 또는 그 이상을 자택에서 보낸 후, 상당수의 미국 근로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원격 및 재택 근무 기능을 포함해 대유행에서 영감을 받은 변화는 많은 근로자들의 사고 방식과 기대치를 바꿔 놓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격변은 두 가지 이상의 직업(The Next Great Disrupt Is Hybridd Work)’이라는 제하의 설문 조사에서 전세계 근로자의 41%, Z세대 근로자 중 54%가 사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