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델타 변이로 다시 한 번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정상화를 시작하면 또다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어떻게 이 역경을 뚫고 나가야 하는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미국은 백신이 넘쳐 나지만 50 퍼센트 정도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후진국들은 백신이 없어 접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바이러스의 문제가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하고 도와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유엔의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가 됩니다. 헐벗고 굶주린 나라에 백신을 아무리 뿌려도 그 사람들의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큰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빈곤 국가에 식량원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그 안에서도 유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나라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기회에 식량도 전달하고 백신도 전달하고, 그 위에 영혼을 살리는 복음도 함께 전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회를 통해서 지구의 모든 사람들에게 길에서 강도를 맞아 누워있는 사람을 도우라는 음성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안전하게 이 시기를 지내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온 지구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시기 원하는 일을 찾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최고의 백신인 식량을 공급하고,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