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던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 조나단 로츠가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이자 조나단 로츠의 어머니인 앤 그래함 로츠는 최근 아들의 회복을 위해 SNS를 통해 기도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8일 로츠 여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며 "조나단이 방금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재활을 시작한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어 "어두운 의심이 여러분을 공격할 때 그 분을 신뢰하고, 힘이 약해질 때 그 분을 신뢰하라. 단순히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 가장 강한 일이다. 그분을 믿으라. 그 분은 항상 신실하시다. 그분의 뜻이 최선이기 때문에 그분을 신뢰하라"라고 글을 남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작용 없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달라"고 당부하며 시편 18편1-3절('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을 인용했다.

앞서 로츠 여사는 25일 SNS를 통해 아들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그녀는 "아들은 육체적으로는 지쳤지만 영적으로는 넘치고 있다"라며 그가 응급실과 중환자실 직원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3남매 중 한 명인 조나단 로츠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일했다고 윈스턴-세일럼 저널이 지난 2018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사역을 운영하면서 할아버지의 유산을 계속 기리고 있다고 한다. 조나단 로츠 미니스트리(Jonathan Lotz Ministries)를 통해 그는 전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