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레코딩 소속 아티스트이자 예배인도자인 매킨지 모건이 SNS에 "벧엘뮤직, 엘리베이션, 힐송워십과 같은 예배 단체의 이단적 가르침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테네시주 라스카사스 소재 리파인교회 예배인도자인 모건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예배음악에 '거짓 가르침'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의 글은 현재 1만 회 이상 공유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류 예배음악을 공부해 온 모건은 "내가 지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끔찍한 슬픔을 만났다"며 특별히 힐송, 엘리베이션워십, 벧엘뮤직 등을 언급했다. 그녀는 "지금은 하나님께서 예배에서 진정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성경을 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모건은 "현대 예배음악의 문제점이 너무 많다"면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형교회 엘리베이션교회의 스티븐 퍼틱 목사의 가르침을 언급했다. 그녀는 "엘리베이션교회와 스티븐 퍼틱 목사의 가르침을 지지할 수 없다. 양태론, 즉 하나님은 한 존재와 세 위격이 아니라 삼위일체의 각 위격으로 형태가 바뀐다는 그의 신념은 이단"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샬롯에 본부를 둔 한 기독교 단체는 퍼틱 목사가 삼위일체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부인한다고 비판했었다. 그들은 퍼틱 목사가 요한복음 16장 7절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은 너희를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인용해 전한 설교를 문제 삼았다.
설교에서 퍼틱 목사는 "어떻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나? 어떻게 예수님이 떠나는 것이 좋다고 하실 수 있나? 우리는 당신을 따랐다. 당신을 믿었는데, 이제 당신은 우리를 떠난다"라고 말한 뒤, "아니, 난 너를 떠나지 않아. 난 형태를 바꾸고 있단다. 지금까지 너와 함께 걸어왔으나, 내 영을 보낼 때 난 네 안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난 너를 떠나는게 아니라 다만 위치를 바꾸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퍼틱 목사의 이러한 발언이 양태론 교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엘리베이션교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삼위일체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매킨지 모건 할로웨이. ⓒ페이스북 |
모건은 이어 벧엘뮤직에 대해서는 "매우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에 따르면, 벧엘교회는 초자연적 사역에 치중해 꾸준히 비판을 받아 왔다. 교회 지도자인 빌과 베니 존슨 역시 이단적 행위로 논란이 됐다.
빌 존슨의 "예수 그리스도는 완벽한 신학"은 "누군가를 치유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고취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베니 존슨은 C. S. 루이스와 같은 유명한 기독교인의 (영적) 기운을 받는다는 취지로 그들의 무덤 위에 누운 사진을 올려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 천사론에 대한 강조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전령 천사, 치유 천사, 불타는 천사' 등 '잠이 든 천사들'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모건은 "신학이 중요하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우리의 찬양이 신학에 약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정확히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교회가 성경에 나오는 복음과 다른 번영복음을 전파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매주 교회들이 벧엘뮤직의 음악으로 찬양하고 봉사활동하고 그들의 거짓된 복음 메시지 전파를 위해 그들에게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지 살펴야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거짓된 예배를 반대하신다는 내용의 레위기 10장 1~3절 말씀을 인용해, 예배음악과 성경을 비교해 보라. 하나님의 말씀에는 회색 영역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티얼라이트(CityAlight)와 소버린그레이스뮤직(Sovereign Grace Music)의 노래를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의 글을 지지해 준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녀는 "나의 글이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현재 교회와 함께 예배음악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고, 믿을 수 있는 자료를 남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