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소재한 세븐 힐스 처치(7 Hills Church)가 주최한 지역 사회 봉사에 180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신시내티 및 북부 켄터키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하트 더 시티(Heart the City)” 캠페인에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1817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하여 186개 기관들을 도왔다.

봉사 활동에는 조경, 그림 그리기, 정리, 환경미화, 식량 배급 등이 포함된다.

마커스 매컴 담임목사는 15년 전 세븐 힐스 처치를 설립할 당시에 마음에 무겁게 다가온 한 마디는 “더 낫게(better)”였다고 말한다.

그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주된 염원에 대해 “신시내티 지역 내의 결혼, 학교 및 지역 사업들을 개선하여 도시 전체를 더 좋은 곳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컴은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이 도시를 우리에게 주소서’가 아닌 ‘하나님, 이 도시에게 우리를 주옵소서’였다. 이것이 우리가 ‘하트 더 시티’를 통해 12년 넘게 헌신해온 힘”이라며 “내가 우리 교회를 사랑하는 점은 단순히 ‘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행동을 통해 그것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소매를 걷고 일년 내내 우리 도시에 봉사한다”고 말했다.

매컴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교회가 지역 사회가 무엇이 필요한 지를 파악한 다음,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필요를 총족시키는 기간이라고 설명한다.

매년 하트 더 시티 봉사 주간은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자원봉사자가 늘어나는 6월 말에 시작되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됐다.

그럼에도 세븐 힐스 처치는 지난해 20만 불을 코로나 구제 사업에 투자했으며, 지역 사회에 1만 9천 상자 이상의 식량과 보급품을 전달했고, 5만 파운드의 식품을 포장해 나눠줬다. 그리고 일선 근로자, 구조대원 등에게 1만2천 병의 손소독제를 제공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자원 봉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2019년보다 자원 봉사자가 993명이 늘어나, 12개 단체를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메쿰 목사는 인터뷰에서 “예수님이 도시를 내려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실 때가 있었다. 십자가에 못 박하신 생애 가장 힘들 날에도, 그분은 ‘아버지, 용서하소서.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나이다(눅23:34)’ 라고 말씀하시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셨다”며 “예수님은 끊임없이 사람을 생각하셨다. 우리 교회는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마음 속에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