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Smaritan’s Purse)이 코로나 전염병 기간 동안 900만 명의 어린이들과 복음을 나누도록 도왔던 봉사자들의 용기에 대해 증언했다.
이 단체의 국제관계 부회장을 지원하고 있는 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에드워드 그래함(Edward Graham)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peration Christmas Child)’ 프로젝트를 통해, 교회가 폐쇄된 기간에도 복음을 전파하는 임무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27만 명 이상과 전 세계의 57만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작년에 수백만 개의 선물이 채워진 신발 상자를 어린이들에게 보냈다.
협력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박스를 포장하고 수거하는 방법을 기획했고, 선물 상자에는 복음서가 적힌 소책자와 함께 이동이 힘든 50개 지역을 포함, 160개 이상의 국가로 발송했다.
그래함은 인터뷰에서 “자원 봉사자들을 바라볼 때, 그들은 심지어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마리안의 지갑은 작년에만 910만 개의 신발 상자를 모았고, 그 중 780만 개는 미국인들이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예수를 따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복음을 가족과 나눌 수 있는지에 관한 12개의 제자 교육 프로그램, 일명 “위대한 여정(The Greatest Journey)”을 제공한다.
미 육군 참전 용사인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선물 상자가 얼마나 효과적인 전도 도구로 사용되는지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최근 그는 멕시코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격리되어야 했다고. 또 이번달 그래함은 사마리안의 지갑과 함께 잠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래함은 “다행히 우리는 이 바이러스로 인해 단 한 명의 직원도 잃지 않았다”며 대신에 “이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을 잃었고, 사역의 동역자들을 잃었다. 이 바이러스는 매우 실제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아이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바이러스가 남긴 흉터투성이를 다루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왜 주변 세계가 폐쇄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희망을 나눌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