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뉴노멀 시대를 맞아 많은 교인들이 온라인 기도 모임을 통해 신앙생활과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처치리더스닷컴이 3일 보도했다.
바나그룹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교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기독교인의 2/3(68%)가 온라인 기도 모임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28%만이 온라인 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있으며, 교회가 가진 전도의 기회는 아주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기도 모임에 참석하는 기독교인의 절반 가량(49%)이 하나님의 임재를 '자주' 경험한다고 했다. 심지어 신앙생활을 잘 하지 않는 기독교인의 20%도 기도를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온라인 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형태로든 기도하는 사람들의 43%는 온라인 기도 모임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고립되어 있는 현재 그것이 핵심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기도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있었지만, 기독교인의 37%만이 온라인 기도 모임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덜한 것 같다고 했다.
보고서는 선호도와 가용성 모두 사람들의 응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시대 교회 생활에서 온라인 기도나 다른 면의 참여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교회 선택지의 부족, 교인 참여의 부족, 또는 두 가지 모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바나그룹 측은 "기도를 위한 온라인 형식을 추가하고 강화함으로써, 교회와 사역 단체들이 전반적인 면에서 교인들에게 교회 생활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온라인) 신앙생활을 미리 실천하고 있는 그룹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도 시간을 시작하거나 늘릴 수 있다.
지난 1년간 젊은 기독교인들의 약 1/5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소규모 또는 대규모 온라인 기도 모임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Z세대 기독교인의 절반 이상(53%)이 온라인 기도 모임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흑인 기독교인 중 절반이 온라인 기도회에 참석했으며, 44%는 온라인 예배 중 진행되는 기도 모임에 '매우 개방적'이라고 답했다. 소수 인종 또는 민족 집단에 속한 모든 기독교인들의 절반 가량도 온라인 기도 모임에 꽤 자주 참석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에 대한 개방도가 높은 성인 성도 10명 중 7명은 온라인 모임에서 꽤 자주 기도를 한다고, 많은 성인들이 적어도 매주 기도를 한다고 답했다(소규모 모임 47%, 대규모 모임 32%).
보고서는 "온라인 모임에 참여하는 이 4개 그룹의 사람들이 참석자들의 견고한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환경에서 길을 찾을 가능성이 적은 교회 성도들에게도 초대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