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직 마약 중독자였던 남성이 열성적인 거리 전도자가 된 사연을 기독일보 영문판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차이나에이드’는 과거 10년 동안 마약에 중독되었던 첸 웬성(Chen Wensheng)이 예수 그리스도가 그를 자유롭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하신 일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첸은 당시에 자신이 십자가와 그리스도가 하신 일에 대해 매우 개인적으로 대면했으며, 예수가 죄인을 해방시키고, 그를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복음이 마침내 자신을 중독에서 해방시켰다고 고백했다.
현재 그는 후난성 헝양(Hengyang)시의 한 거리에서 84세의 어머니를 모시고, 기독교인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첸 씨와 그의 아내는 최근 옷 소매에 출애굽기 17장 15절이 수 놓인 정장을 기독교인 친구로부터 선물 받았다. 이 성구는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Jehovah Nissi)’라 한 구절로 “여호와는 나의 승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수 놓인 구절 아래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하나님, 세상의 악을 이기도록 도와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기독일보 영문판은 첸 씨가 길거리에서 설교하던 도중, 중국 당국에 붙잡혀 수 차례에 걸쳐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경찰관이 그를 체포하러 올 때마다 미소를 지었으며, 심지어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당신에게 임하기를. 내가 당신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그들을 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감된 중에도, SNS인 ‘위챗 모멘트’를 통해 “할렐루야! 주님 당신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차이나에이드에 “감옥에서라도 복음을 선포하기로 결심했다”며 수많은 위협과 구금에도 결코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