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의 한 목사가 가장 큰 목조 교회 건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조 워들로우(Joe Wardlow)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집에서 성경을 읽고 있었고, 다 읽은 후 기도를 드렸다. 그 때 주님께서 이 교회를 지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워들로우 목사가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오리건주 올리곤시티 비버 클릭로드 인근에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큰 통나무 교회를 지으라고 명령하셨다고 한다. 기금은 온라인 모금과 기업 기부를 통해 마련했다.
교회의 이름은 '트레일의 엔드 로그 교회'(Trail's End Log Church)이다.
워들로우 목사는 교회 건축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나, 교회 건축에 대한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고,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전체 비용은 1,970만 달러로 추정되며, 현재 워들로우는 목사는 교회를 세울 부지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260만 달러를 모금 중이다.
그는 "주님께서 제게 그 비전을 주신 지 약 14년이 지났지만, 몇 달 전까지 문을 열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했다"며 "완공되면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통나무 교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성경에는 향나무를 언급하는 구절이 많다. 다윗은 향나무로 성전을 지었고, 그곳은 언약궤가 있던 곳이기도 했다. 향나무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나무"라고 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교회에는 여러 층과 건물이 있고, 고등학교, 중학교, 교실, 예배당, 행정동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워들로우는 교회 건축을 위해 다양한 지도자협회와 협력 중이다. 여기에는 에티오피아 선교사, 은퇴한 루터교 목사, 미군 전공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이사회는 매우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부동산, 통나무 건설 회사와의 연락 및 부동산 활용 등이 모두 시간 안에 가능하게 됐고,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난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며, 하나님께서 계속 문을 열고 계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