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인의지갑과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에 복음이 강력하게 전진했다”고 증거했다.
그래함 목사는 “2019년에 130만 명, 2020년에는 170만 명이 그리스도께 삶을 드렸다”면서 “나는 숫자에 관한 질문은 되도록 피하려고 한다. 불어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나도 아니고 단체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번 팬데믹 기간,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십자군 전도 집회를 취소하고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는 데 집중해야 했다. 그는 “상황은 변경될 수도 있지만, 복음을 충성스럽게 전해야 하는 부르심은 우리에게 항상 남아 있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2020년과 관련해 정상적인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생전 유행병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세계는 지금까지 한 번도 봉쇄된 적이 없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눈을 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대유행은 이를 막지 못했다. 어떤 것이라 해도 진일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BGEA는 처음으로 24시간 연중무휴 복음 통화 핫라인을 운영하고 TV 광고도 시작했다. 60초짜리 광고에서 그래함 목사는 시청자들과 만나며, 그들의 영혼의 상태에 관해 묻고 빠르게 기도해 주었다. 그래함 목사는 “올해 복음 전파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은 팬데믹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가까이 느끼며, 남은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팬데믹 속에 코로나19에 다시 반응하고, 그들의 두려움은 희망의 메시지를 갈망케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을 기꺼이 복음을 듣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가진 희망을 그들에게 줄 때, 이를 열성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들이 열심히 듣고 싶어할 때가 세상이 뒤바뀌는 때”라고 말했다.
BGEA를 통한 전도 수는 정기적 교회 출석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했다. 바나 리서치는 기독교인 5명 중 1명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교회에 직접 출석하거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리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함 목사는 교회 출석 수의 감소가 성경을 전하지 않은 교회에서 비롯된다고 여기고 있다. 신앙의 가치를 작게 여기는 기독교인은 떠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는다.
그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들은 대체로 매우 잘해 왔고, 충만하다. 좌석은 가득하지 않을지라도, 일반적으로 교회에 출석해 온 이들보다 더 많은 수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BGEA와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새로운 신자들에게 복음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제자도와 관련된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BGEA에서 제공하는 매일 경건의 시간을 비롯한 다른 온라인 자료들을 통해 신앙 안에서 성숙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회의 제자화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그것을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복음을 전하는 사마리아인의지갑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차일드’도 12주간의 제자화 과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