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캔터베리와 요크 대주교는 팬데믹 기간 동안 두번째로 교회를 강제 폐쇄하라는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2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런던 주교가 서명한 이 서한에서 대주교는 정부가 교회에 대한 제한을 포함한 두 번째 국가 폐쇄 조치를 발표한 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직자들이 예배를 생중계하기 위해 교회가 개방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음을 인식하지만 온라인 예배는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삶의 중심이 되는 성례에 접근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엄청난 손실이며 폐쇄 조항에 대해 (우리와) 협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가 모든 지역 사회에서 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면서 특정 (기관은) 면제가 이루어진 이유에 대해 정부와 완전히 논의할 것"이라며 "교회의 성례 생활은 선택적인 추가 사항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성공회는 5일 폐쇄령이 시작되기 전 교구를 대상으로 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주교는 "교회가 법을 준수해야 하며 폐쇄 기간을 '기도의 날'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첫 번째 봉쇄 기간 동안 '과도하게' 조심스러웠다"고 인정하면서 "이 편지를 읽는 여러분 중 일부가 첫 번째 봉쇄 기간 동안 다른 결정을 내렸거나 정부가 내린 결정에 대해 더 열심히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확신한다. 당신이 옳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 나라를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즉 기도와 봉사에 힘을 쏟아 부는 것"이라며 "또한 서로에게 친절하고 평화의 복음에 대한 충실한 증인이 되는 데 필요한 용기와 겸손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것을 감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일 도입될 새로운 지침은 교회가 개인기도를 위해 개방 된 상태를 유지할뿐만 아니라 교회 건물에서 온라인 예배를 방송 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첫 번째 폐쇄 기간 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였다.-아마도 지나치게 그러했다-그러나 이번 두 번째 폐쇄 기간에는 가능한 한 개인기도를 위해 교회 건물을 개방하길 원한다. 건물은 우리가 최근 몇달간 배운 방식대로 코로나19에서 안전하게 방역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