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미국 루지아나 주를 휩쓸고 간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에 이어 16일 허리케인 ‘샐리’의 상륙으로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주까지 피해 지역은 확산됐다.
이에 ‘남침례교 재난구조팀(Southern Baptist Disaster Relief)’의 자원 봉사자들은 생존자들을 위해 지금까지 47만 7000개 이상의 식사를 공급해왔다고 뱁티스트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식사들은 최대 피해 지역인 루지애나주에 먼저 제공되었으며, 피해 범위가 워낙 커서 올 10월 말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구조팀은 내다봤다.
재난구조팀의 샘 포터 국장은 “3월 코로나가 강타한 이후 허리케인 시즌까지 일찍 시작되는 한 해를 겪었다”면서 “우리 남침례교인들이 항상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우리가 한마음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포터 국장은 또 “하나님께서 물자들을 적기에 공급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의 나무 제거에 참여한 교단 봉사자들은 22일까지 1,300개 이상의 나무 해체 작업을 완료했으며, 지난 주말부터는 태풍 샐리에 따른 피해 지역인 알라바마와 플로리다 주로 이동,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재난 구호팀은 두 지역에도 현재까지 8만개 이상의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리바마주 재난 구호팀 책임자인 벨은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이것은 남침례교회가 제공하는 사역이며 무료라고 말했을 때, 그들은 할 말을 잃곤 했다”면서 “우리는 남침례교 가족과 기도와 재정적 후원, 그리고 사람들이 이와 같은 증인들이 필요한 때에 이 곳에서 예수의 손과 발이 되어준 데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앨리바마 재난구호팀은 밀려드는 수요로 인해, 다른 주의 교단 재난 구호팀에 추가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