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침례교(SBC)가 22일 열린 온라인 가상 회의에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회계연도의 협력 프로그램 예산을 새로 채택했다.
뱁티스트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SBC 집행위원회는 당초 제안한 1억9770만 달러에서 5%를 삭감한 1억8680만 달러를 예산으로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75년 만에 처음으로 총회가 취소됨에 따라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했다.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SBC는 올해 3분기 헌금이 2.92%가 감소했으며, 특히 8월은 올 평균 헌금 예산에 비해 1.14% 감소했다.
BP는 이번 예산은 국제 선교 이사회가 50.41%로 가장 높게 배정되며, 이어 북미선교이사회(22.79%), SBC신학교(22.16%), 집행위원회 및 총회 운영예산(2.99%), 윤리 및 종교 자유위원회(1.65%) 순으로 할당이 된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추가로 850만 달러의 운영 예산을 승인했으며, 여기에는 직원들을 위한 급여 보호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도 포함시켰다.
로니 플로이드 집행위원장은 B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회가 전 세계적 유행병의 한 가운데서 어떻게 발전할지 매우 고무되어 있다”면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협력 프로그램 할당 예산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나야 했다. 우리는 이것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며, 남침례교인들의 신실함과 관대함이 우리가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롤랑 슬레이드 집행위 의장은 2021년 2월 전체 회의를 열어 다른 사업들을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2021년에 ‘비전 2025’을 초점 삼아 단합시키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