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교단체 CCC(대학생선교회)의 제3대 국제총재로 스티브 셀러스(Steve Sellers) 현 수석 부총재가 최근 선임됐다.
전 세계 198개 국가에서 대학생 선교를 하고 있는 CCC는 1951년 빌 브라이트 박사와 보넷 브라이트 여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한국CCC는 미국CCC의 첫 해외 단체로 1958년 김준곤 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미국에서는 CCC 대신 CRU를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3대 총재로 선임된 스티브 셀러스는 고등학생 때 예수님을 영접했고, 1976년부터 CCC간사로 헌신해왔다. 또한 미국 캠퍼스 책임자로, 2년 동안 캠퍼스 사역 국제 부대표로, 그리고 4년 동안 미국과 오세아니아 국제 부총재를 역임한 후 지난 2005년 이후 미국 사역 국가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8년부터 국제CCC 수석부총재를 역임해왔다. 스티브 셀러스는 오는 10월부터 국제총재로서의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2대 총재를 맡아온 스티브 더글라스 박사는 새로운 총재 내정 소식을 전하며 "국제CCC 이사회가 차기 국제총재로 추천한 스티브 셀러스(Steve Sellers)가 국제총재직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이사회를 대표하여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티브와 그의 아내 크리스티(Christy)에 대한 우리의 추천은 6개월 동안의 기도, 금식, 평가 그리고 토론의 결과"라고 했다.
이어 "이사회는 우리 기관의 세계적인 필요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난관을 돌파하고 미래로 우리를 이끌어 가기 위해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심사숙고했다. 국적과 인종 등의 문제도 조심히 다뤘다"며 "모든 후보자들은 깊은 영적 성숙도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모든 후보자들의 삶에서 볼 수 있는 우리 사역에 드러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하며 겸손함과 기쁨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스티브와 저는 33년 동안 매우 친밀하게 동역해 왔다. 그는 매우 비범한 역량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과 매우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가 예수님에 대해 말할 때는 깊은 감정이 담긴다. 그는 '괜찮'거나 '좋은' 정도를 넘어서 하나님을 '탁월'하게 믿고 있다"며 "지난 1월 국제CCC지도력팀(Global Executive Team) 모임에서, 그는 어떤 안건을 논의하기 전에 우리를 하루와 반나절 동안 기도와 금식으로 이끄는 것을 선택했다. 그 모임에 참여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와 지혜를 경험했다"고 했다.
또 "그는 또 그의 주변에 있는 뛰어난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을 잘한다. 또한 국제지도력팀 지도자들, 대륙대표팀 지도자들, 미국지도력팀 지도자들 그리고 이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저는 이 선택을 열렬히 지지하며 가능한 모든 면에서 그를 돕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