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톨릭 교인이자 버몬트 공화당원 대표인 제이 셰퍼드(Jay Shepard)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미국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가톨릭 교인이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열린 지지자 대회의 개회기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하나님을 향해 걷고 있는, 완벽하지 않은 신자"라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에 대해 "갈 길이 먼 가톨릭 교인"이라고 말했다.
기도에서 그는 "오 주님,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선물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이는 우리가 합당해서가 아니라 오직 당신의 은혜와 자비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당신에게 우리에게 허락하신 많은 선물들을 알게 하소서. 이 나라 건국의 아버지들이 지닌 가치들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위해 싸우고자 하는 대통령과 부통령과 함께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 수정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삶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낙태와 싸우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닌 가톨릭적인 신념에 진실된 이들을 위해, 우리는 낙태라는 본질적인 악을 끝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대통령처럼 우리에게도 종교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종교 자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싸우는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영성과 헌신된 마음을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했다.
그는 기도 중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미군과 가족들, 매일 최전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여전히 죄인이며 모두 완벽하지 않습니다. 또 신앙이 긴 여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에 있고자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의 행동은 그가 당신을 향해 가는 여정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신앙을 강조하지만 정작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이들입니다. 또 한때 당신에게 가까웠지만, 정치적 이념을 수용하며 멀어진 후 여전히 가톨릭 신앙을 주장하면서 그 행동은 여전히 당신과 먼 사람들입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