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한인 가정상담소를 이끌어 온 카니 정 조 소장이 이직으로 인해 사임한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오는 7월 31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캐서린 염 부소장이 신임 소장이 결정되기 전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
한인 가정상담소는 "카니 정 조 소장이 재직하는 동안 한인가정상담소의 직원과 예산이 3배 이상 늘었고, 가정폭력예방 및 상담프로그램을 확대됐다. 2016년에는 위탁가정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한인가정상담소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2009년 부임한 이후, 지난 11년간 저를 믿고 도와준 직원과 이사진,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한인 및 아시안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 이사진은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자 찾기에 나선다. 신임 소장직 채용공고는 한인가정상담소 홈페이지 kfamla.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낸시 박 한인가정상담소 이사장은 "이사진을 대표하여 한인가정상담소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카니 정 조 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소장대행을 맡은 케서린 염 부소장이 신임소장이 임명될 때까지 한인가정상담소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캐서린 염 부소장은 "신임 소장이 결정되기 전까지 업무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장대행을 맡은 염 부소장은 카니 정 조 소장과 함께 지난 10년간 한인가정상담소를 함께 이끌어 왔다.
한편 2009년 한인가정상담소 소장으로 부임하기전 카니 정 조 소장은 LA 주거권 센터(Housing Rights Center), 일리노이 시카고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의 공공 서비스 업무 담당 변호사로 7년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