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진정으로 애도한다면 이제는 그의 이름을 더럽히는 폭동과 불법적인 약탈에 반대하십시오.”
데니스포럼 창립자이자 미국 달라스침례대학교 국제관계학 시니어 펠로우인 짐 데니슨 박사는 지난 3일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예수는 폭력에 어떻게 대응했는가’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데니슨 박사는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슬퍼하며 인종 차별과 관련해 국가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반겼다. 그는 “하지만 플로이드의 죽음을 빙자해 폭력과 약탈, 방화 등의 무법 행위를 저지르는 이들과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위대의 폭동과 파괴로 생계에 큰 지장을 입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한 장애인 여성의 사례를 들며, “시위를 틈타 범법 행위를 일삼는 폭도들로 인해 플로이드의 죽음과 아무 상관 없는 이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고 희생양이 되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희생시킴으로써 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린다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라고 비판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했다.
데니슨 박사에 따르면, 예수님은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는 것에 반대하셨다. 베드로가 대제사장 종의 귀를 칼로 베자 주님은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도로 꽂을 것을 명령하셨다. 칼을 가지는 자는 칼로 망한다(마태복음 26장 52절)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는 “예수님은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부르는 악순환을 끊어내길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화적 시위가 자유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이들에겐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평화로운 시위대의 의로운 외침이 폭도들에 의해 묻혀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