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에 머무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성중독 및 포르노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사역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3월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라이브프리커뮤니티’(Live Free Community) 앱에는 약 700명의 회원들과 일부 협력 교회들이 활동하고 있다.
라이브프리커뮤니티 설립자 칼 토마스(Carl Thomas) 대표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우려로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는데, 동시에 우리 단체에 대한 관심과 요청도 갑자기 늘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성중독에서의) 회복을 돕는’ 많은 단체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도구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교인들을 위해 299달러(36만 8,000원)의 설치 비용 없이 무료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매달 4.99달러(약 6,200원)의 유지비는 내야 한다.
토마스 대표는 “교회와 계약을 맺고 나면, 우리가 시작 페이지를 만들어 준다. 우리 내부 네트워크의 개인/비밀 그룹이 이를 유지하며, 오직 해당 교회 교인들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교회 내 그룹들은 생방송 행사, 온라인 회의를 개최할 수 있으며, 글이나 영상을 만들어서 올릴 수 있다. 또 교회 리더들에게 각 지역과 온라인 상에서 우리의 모델을 기반으로 그룹들을 이끄는 훈련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와 가장 먼저 협력을 맺은 교회는 2012년 뉴저지 타운십에 세워진 퍼번트교회(Fervent Church)다.
퍼번트 교회 설립자이자 담임인 마이크 로사도(Mike Rosado)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회는 라이브프리와 처음부터 협력해오고 있다. 우리는 약함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다양한 이들이 우리 교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남성들이 이 영역에서 싸움을 하고 있다. 이 때에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