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일주일 동안 집중치료를 받은 후 회복된 한 목회자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2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다운카운티에 소재한 엘림오순절교회(Elim Pentecostal Church) 마크 맥클러그(Mark McClug·40) 목사는 자신의 SNS에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함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하다. 그들이 나의 생명을 살렸다. 울스터(Ulster) 집중치료센터 의료진들은 하루 24시간 밤낮으로 나를 돌봐주었다. 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한다"면서 "전국에서 보내준 메시지와 기도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북아일랜드를 사랑하고, 이 세상을 사랑한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너무 감사하다. 난 예수님께 속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와 기침으로 생각하지 말라.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 달라. 그리고 여러분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코로나19에 걸려 집중치료실에 가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다는 의미다.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향후 병원의 스케줄에 따라, 집중치료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29명 늘어난 10,658명, 사망자 수는 57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