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최된 독일 윌로우크릭 리더십 서밋(Willow Creek Leadership Summit in Germany) 참석자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0일 보도했다.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익명의 한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 예정보다 하루 일찍 마무리됐다.
당초 모임은 2월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주최측은 2월 28일에 나머지 행사를 취소했다. 주최측은 그 강사가 당시 그 시점까지 서밋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예방 차원에서 모임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독일 이데아뉴스 에이전시는 "서밋과 관련된 3명의 사람들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윌로우크릭의 칼 헤인즈 짐머(Karl-Heinz Zimmer) 대표는 이데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밋 준비를 위한 저녁 모임에 독일 목사를 비롯해 22명의 강사와 스태프가 참석했었다. 이후 그 독일 목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저녁 모임에 참석했던 이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짐머 대표는 "독일 보건 당국의 반응이 다양해, 자가격리 중인 모든 이들이 검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이 서밋에 강연자로 참석했던 라이프닷컴교회 크레이그 그로쉘 목사와 공동 목회자인 바비 그루엔왈드 목사 역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도중 코로나19 노출됐던 사실을 알고 자가격리 중이다.
독일 브루웨이 교회의 로타르 크라우스 목사와 로더 색소니, 독일 윌로우크릭의 이사회 회원들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