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전광훈 목사가 28일 광화문 집회에서 "건국 후 일어난 가장 큰 국민운동의 불을 끄기 위해 전광훈 목사만 구속시키면 다 될 줄 착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운동은 전광훈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어 "오늘부로 다시는 여러분의 얼굴을 못볼 그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다음주 감옥에 들어가면 거기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결단코 대한민국을 북한에 넘겨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1945년 해방 직후의 그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했고 그 결과가 오늘날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 "7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김일성을 선택하자고 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전 목사는 "(해방 직후엔) 이승만이라는 하늘이 내려준 인물이 있었다. 문제는 지금이 그와 같은 시대인데 이승만이 없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부탁한다. 5천만 국민 여러분들이 이 시대의 이승만이 되어주길 바란다. 이승만이 이겼기에 우리가 대한민국을 누릴 수 있었다. 지금도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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