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걸음 오르는데
숨이 다르다
이렇게 다시 알게 되다니
나이는 두려운게 아니더이다.
이렇게 보내는 날이
어떻게 다가올까
여기에 못왔으면 몰랐을.
그래, 이렇게라면
지나가는 길이
그다지 싫지 않으려나보다
또 한 걸음 올라서는데
하늘이 구름으로
이렇게 덮여도
또 열릴 푸름이라면
한걸음씩 걸어가면 되겠네
또 한걸음 올라서는데
외려 숨이 열리고
되려 넓게 퍼지더이다
구름 오면 하늘 기대 하고
하늘 나면 구름 기다리며
또 한 걸음 걸어가면
가득하게 덮여올 은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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